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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띵동 이슈배달] "마흔 넘어 본 막둥이를 학폭으로 잃었습니다" / YTN

2023-05-26 1 Dailymotion

한창 공부하고 꿈을 키워야 할 고3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2주 전, 고3 김상연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폭력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부모를 여의면 고아라 부르지만, 자식을 잃은 부모를 표현하는 단어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 슬픔이 너무 깊어서요. <br /> <br />그 깊고도 어두운 슬픔을 헤치고 부모가 아들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 이유는요. <br /> <br />학폭 신고에 학교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비극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한스러운 마음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아들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를 해주길 바라는 건데요. <br /> <br />가방 속에서 발견된 수첩과 유서에는 1학년 때부터 당해온 괴롭힘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향을 비하하고, 성적인 모욕을 하고, SNS를 통해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올리고. <br /> <br />하나 하나가 예민한 사춘기 시기 청소년에게는 칼날보다 더 아프고 날카로운 흉기였을 겁니다. <br /> <br />아버지는 나이 마흔 넘어서 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막둥이를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첩을 본 부모의 무너지는 마음을 어느 누가 위로할 수 있을까요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향을 떠나 충남 천안에서 어머니와 생활하던 고등학교 3학년 김상연 군. <br /> <br />전남 목포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지난 11일 김 군이 숨졌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복철 / 고 김상연 군 아버지 : 특정 학생들 한 8명 정도가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계속 지속적으로 왕따시키고 게이라고 놀리고 욕하고…. 5월 4일에 집사람이 전화해서 학교폭력방지위원회를 열어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(학교폭력이) 없었다고 묵살하고…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학교 측은, 교사가 학교 폭력 신고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유가족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구성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경찰은 김 군이 숨진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복철 / 고 김상연 군 아버지 : 가해자 학생들과 직무 유기한 선생님, 지휘 선상에 있었던 분들, 이분들은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오늘만 지나면 황금 연휴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정도는 마음껏 놀아볼까, 술 약속 잡으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, <br /> <br />술 마신 다음 날 운전해야 한다면 숙취 운전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덜 깬 잠,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2608464910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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